패션 오 소 Coco 2009/12/01 22:56 by HAUL





패션모델 Coco Rocha가 디자이너로 '변신' 했다... 라고 하면 맞을 듯. 지난 두 시즌 동안 런웨이에서의 모습이 잘 안보인다고 했더니 이유가 있긴 있었나 보다. 단순히 특정 디자이너와 콜라보레이션(이를테면 Zac Posen같은)이 아니라 그녀 자신만의 라인을 런칭한다고 하니 은근히 기대가 되긴 한다. 물론 여성복에 한하겠지만 패션계에서 얼마나 뜨거운감자로 부상할지는 역시 미지수. 빅토리아 베컴처럼 '대참사'만 안하면 절반은 성공하는 건데 말이다. 음, 이 소식에 도약을 꿈꾸는 신진디자이너들은 피눈물을 흘리겠구나아.






이글루스 가든 - 우리는 패션 블로거

패션 굳이 표현하자면 패션잡지체 2009/12/01 19:50 by HAUL

보그체와 지큐체의 변환 에서 트랙뷁.

한달에 택배로 오는 잡지만 무려 다섯권. 망할 정기구독에 발목잡힌 인생이라 싫어도 받아야하는 신세가 되었으나 더 어처구니 없는건 정기구독 외의 잡지들을 서점에 직접 방문하시어 꼬박꼬박 구입을 하고있는 미친 짓거리(아마도)를 하고 있다. 내 여태까지 모아둔 잡지만 5백권은 가뿐히 넘겨주고 있으니 구라 조금 보태서 방 하나에 잡지만 한가득 쌓여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럼, 그 모든걸 다 보느냐? 본다. 일일이 내용을 기억은 못하지만 대충 '어떤 기사는 몇년 몇월호에 있더라' 혹은 '그 화보는 몇년 몇월호에 있더라' 정도(물론 흥미롭게 본 것들만)는 기억하는 편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노무 잡지들을 아주 오래전부터 볼 때마다 짜증나는게 그 외래어. 그러니까 패션잡지체. 몇몇 분들이 아주 친절하게 말씀해주셨듯이 '가죽 소재의 레더부츠' 따위 같은 거 말이다. 잡지를 아주그냥 즐겨보는 나도 손발이 오그라들다 못해 붙어버릴 지경인데 다른 분들은 오작할까나. 물론 위와 같은 아주 극단적인 경우를 제하더라도 외래어 남발은 아주 심한 편이지만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도 상당수다. 패션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적절하게 대처할 외래어가 곧 전문용어와 같이 사용하는게 효율의 측면이라든지 문화적인 부분에서도 한자가 포함된 한글을 사용하는 것보다 영어(거의)를 사용하는게 이해하기에 더 쉽고 빠른 경우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영어 + 조사 + 영어 + 조사 + 영어 + 조사 + 다.' 로 끝나는 문장들은 극심한 한글파괴를 보여주는데 이건 분명하게 문제가 있다.

거의 대부분이 패션관련 포스팅이 주를 이루는 나도 그것들에 익숙해진 것인지 아니면 물이 든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무 생각없이 써버리곤 하는데(물론 끝끝내 수정에 수정을 가하지만) 그래도 꽤나 조심하는 편이다. 조심에 조심을 거듭해도 어쩔 수 없이 써야하는 것들도 있다. 그것은 일종의 유행에 의한 선택일 수도 있고 많은 사람들이 쉽게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의한 선택일 수도 있다. 그렇게 전문적인 직업도 아닌 내가 쓰는 것들도 불가피하든 그렇지 않든 그 경우가 상당한데 그들은 어떻겠나. 이건 대변을 하는 게 아니다. 그냥 그렇다는거지.

답은? 안타깝지만 없다고 생각한다. 허영심을 버리거나 하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본다. 그냥 읽는 독자들이 알아서 필터링을 할 수 밖에. 데스크에서 그딴식으로 쓰지 말라고하면 참 좋겠지만... 그런데 짜증이 나는군.




패션 인터넷 쇼핑, 그거슨 go to the HELL 2009/11/30 22:43 by HAUL


오프라인 쇼핑의 최대 강점은 입어보고 만져보고 둘러보고 기타 많은 짓거리(!!)를 할 수 있다는 것에 있다. 맘에 들면 사고 맘에 안들면 안사고가 바로바로 판단이 서기에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다. 아 아닌가. 눈에 밟히는데 살까말까 하루좽일 쇼핑하는 내내 고민을 하게 되기는 하니까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긴 받는 모양. 몇번씩 입었다 벗었다를 반복하다보면 결국에 내 손에 들려있는 그거슨 쇼핑백.

온라인 쇼핑의 최대 강점은 아주 합리적인(기껏해야 10만원 전후) 가격대로 쇼핑할 수 있다는 것이고 오늘 보고 내일 보고 모레 보고 글피날 보고 일주일 뒤에 보고 한달 뒤에... 까지는 아니더라도 며칠 동안 고민 or 생각해 시간 넉넉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것에 있다. 물론 정신적인 스트레스 굉장히 대단히 극심한 편이라 맘에 드는걸 발견하면 며칠밤낮 하루좽일 내내 눈 앞에 아른거려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기가 힘들다는걸 보면 그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극심한 정도가 아니라 아주 그냥 고 투 더 헬하는 수준이니 대단히 무서운게 사실이다.

요즘 들어서 인터넷 쇼핑에 푸우우우우우우우욱 빠졌는데(미친거지) 그 수많고 잘나가는 쇼핑몰들 둘러보며 마치 내것인냥 하악 거리다가 불현듯 그것들이 죄다 브랜드를 비롯하여 디자이너 레이블을 '카피'한 것이 대부분임을 느끼고는 좌 to the 절... 예전 같았으면 '흥, 그따위 것들' 하며 콧방귀 퀭 끼며 쳐다도 안봤을 것들이지만 이상하게시리 근래 들어서 그런 생각들은 이미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보내며 클릭질을 하니 오른쪽 검지 손가락에 마비가 올 지경이더라.

신기한건 실질적인 구매로 이어질 확률은 대략 10% 내외. 남자옷은 실측 사이즈 측정해 놓은걸 보면 일단 커서 안사게 되고, 여자옷은 그나마 매니쉬한 것들 위주로 살펴보지만 의심스러운 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라 고민에 고민을 하고. 무엇보다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여자옷은 내셔널브랜드나 고가 브랜드의 제품들에 비해 사이즈가 상당히 작은 편이니 입었다가 어주리(갱상도 사투림네다)될 것 같아서 또 고민. 아주그냥 미쳐 버리는거지.

그런데 왜 이번달 카드 명세서에 인터넷 쇼핑몰로 찍힌 것만 일곱군데인건데? 씁.

결론. 아무리 밖에서 돈을 안써도 컴푸타 질로 쓰는 돈이 50%라는걸 알아챘음. 그 돈 안쓰려면 컴푸타를 없애야 하는게 진리일듯.
엉엉



이글루스 가든 - 우리는 패션 블로거

1 2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