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하고 있다.(-_-;;)
11월에 접어 들어서 한번도 집 밖을 안나간 것 같은데(맞나? 모르겠다;;) 아주 그냥 미쳐버릴 것 같다. 몇 가지 일이 겹쳐서 들어오는 바람에 할일은 태산이고 작업 능률은 안오르고 마감은 닥쳐오니 제 정신을 유지하고 있는게 신기하다. 어쨌든 외출을 안하고 있으니 '식' 생활에 당연히 타격이 오는데 기쁘게도(?) 이건 여자친구가 해결해준다. 알고 지낸 후 처음으로 '착하다' 고 생각이 드는게 퇴근 후 시장을 봐서 끼니를 챙길 식재료를 배달(!!!)해 준다. 게다가 오늘은 밀린 빨래를 세탁기에 '쳐' 넣어 주고 갔다. 물론 청소도 해주고 갔다. 이정도면 뭐 우렁각시 못지 않다. 물론 이런 모습을 난생 처음보는지라 적응이 안되고 얼떨떨할 뿐이다. 지나가는 말로 "평소에도 이렇게 좀 해주면 안될까? 사랑스러워 눈알이 빠질 것 같아." 라고 했더니 "안하던 짓거리하니까 똥꼬에 털이 날 것 같아." 하고 응수하는 바람에 역시 인간은 안 변한다 싶기도 하지만.
뭐 암튼 다음주에 마감이 끝나면 열심히 놀고 열심히 '지를' 예정이다. 지름 리스트를 쭉 뽑아봤는데 카드에 구멍나겠더라. 음. 구멍은 메우라고 있는 거니까 괜찮겠지 하하하.


덧글
jenny 2009/11/06 11:13 # 답글
오오 일주일에 신발 한번 신은 제 지인와 비슷하십...;;리스트만 궁금한건 저뿐인가요.
HAUL 2009/11/06 20:18 #
리스트는 말이죠.올림푸스용 광각 렌즈 하나와 얼마 전에 백화점에서 봐뒀던 윙팁슈즈, 마크 제이콥스 lola 향수, L.a eyeworks의 새로 나온 빈티지라인의 안경, 트렌치 코트, 앵클부츠, 맞춤 드레스셔츠 3벌, 끝내주는 핏감의 울팬츠 쯤 됩니다... -_-;; 구멍으로 모자라겠...
루아 2009/11/06 12:19 # 답글
똥꼬에 털 ;ㅁ; 쿡쿡쿡쿡쿡....우렁각시 좋네요.
HAUL 2009/11/06 20:19 #
ㅎㅎㅎ 정말 저렇게 얘기했어요. 저런 생각 외의 발언을 언제나 들어서 이젠 뭐 놀라거나 하지도 않아요 ㅎ
chan 2009/11/06 14:55 # 답글
눈알 빠지고, 떨나고..ㅋㅋㅋ 대화법이 멋집니돠.bbbb
HAUL 2009/11/06 20:20 #
ㅋ. 언제 메신저 대화한 것을 긁어서 올려야겠네요. 아마 다른 사람이 보면 기가 차서 넘칠듯?
PumpkinJack 2009/11/06 16:35 # 답글
구멍은 매꾸라고 있는것이라는 명언 기억하겠습니다!
HAUL 2009/11/06 20:20 #
오 명언인가요!!! 졸지에 명언댔음 감사. ㅎㅎ
NePHiliM 2009/11/06 17:19 # 답글
오오 우렁각시!!
HAUL 2009/11/06 20:21 #
우렁각시라고 했다고 화냅니다. 자기를 어떻게 그딴 'ㄴ ㅕㄴ'에 비교할 수 있냐고. -_-;어쩌라는거야!!!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