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십만원을 호가하는 수입테만 고집했던 나였다. 그런데 고작 십만원대 가격의 <Paul Hueman>을 선택한건 정말 일차원적으로 가격이 쌌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경점에서 안경을 고르는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너무 트랜드에 맞춘 디자인들이라 큰 감흥이 없었고 무엇보다 톤&톤의 센스가 컬러의 대표주자인 <Theo>나 <Alain mikli>, <Harry's larry>, <Propo design> 등에 비하면 초라할 정도였으니까. 물론 그들과 비교하는것 자체가 그야말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지만 나도 모르게 그들을 머릿속에 떠올리고 있는 것을 보면 내 눈도 쓸데없이 높다는 생각이다. 어쨌든, 구매한 PHF-466A 나무질감의 모델은 사실 고가의 제품들과 비교해도 썩 괜찮다. 한눈에 질감이 느껴지고 다크 그레이 컬러의 전면부는 일반적인 검은색 광택제질의 타 제품들에 비하면 유니크함이 느껴진다. 하지만 착용감은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얼굴이 작은 편이나 양 옆으로 조이는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이 제품들 자체가 작게 나온 것이라 스스로 나름대로의 위안을 삼는 중이지만.
덧, 구매한지 한달쯤 됐는데 이제서야 포스팅을 함. 이로써 보유한 안경이 총 13개(...자랑ㅋ)가 되었음. 아 획득하고 나서 알았는데 모델 제시카 고메즈가 캠페인 모델이더라. 이거 썼던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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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Gony 2009/11/06 21:49 # 답글
오~ 예쁘네요 ㅎㅎ 저는 얼굴 좌우 사이즈가 좀 있어줘서 어지간한 안경은 안어울려요.. 그리고 눈도 좋아서 ㅎㅎ 안경 쓸 일이 별로 없어요... 13개 안경 ㅎㄷㄷ 나무질감이라.. 왠지 쓰면 따뜻한 느낌을 줄 수 있을 듯.
HAUL 2009/11/06 22:28 #
제가 안경이 좀 많...지요 -_ㅠ 무 물론 그 중에 쓰는건 서너개 정도밖에..? 제법 다 고가인 편이라 버리지도 못하고 누구 주지도 못하고 팔려고 하니 구하기 어려운 것들도 많고 해서 참 애물단지죠 ㅋㅋㅋㅋ음 따뜻한 느낌이 나긴 한데요 막상 착용하면 인상이 확 강해져서 말이죠. 이거 손에 넣고 나서 딱 두번 썼어요. 일단 너무 무거움 ㅠ
shortly 2009/11/07 11:37 # 답글
나무질감 하니까 다른 블로그에서 읽은 글이 생각이 나는데 디자이너가 미팅 자리에서 '나무로 안경을 만드는 겁니다!' 라고 말했더니 실무분들이 코웃치며 거절했다는 내용이었어요 ㅎㅎ전 안경을 컴퓨터 앞과 집에서 책 읽을때만 쓰는 편이라 '가볍고 튼튼할 것' 이라는 데에만 중점을 두고 안경을 샀는데 아이씨 베를린 가볍고 쓸만한 것 같아요 집어던져도 안심이고..
HAUL 2009/11/07 23:15 #
ㅋㅋㅋ 나무로 만든 안경이 있긴 해요. 에르메수~에서 천만원대의 가격으로 나왔던걸 봤죠...;; 그 실무분들이 코웃으며 거절했다는게 이해가 갑니다. 정말 엄청난 공정이 들어가야하고 가격도 어어엄청나게 올라갈 수 밖에 없거든요 ㅋㅋㅋ음... 가볍고 튼튼하고 예쁘지만 아이씨 베를린은 너무 비싸져서.. 흑 ㅠ
banbal 2009/11/07 16:01 # 답글
부럽네요 전 세개뿐인데. 집에서 일할때 쓰는 안경 하나 외출시 쓰는 안경 두개.. ^^나무 질감이 정말 나무는 아니겠죠?
HAUL 2009/11/07 23:17 #
아세테이트 소재에 겉에 처리만 나무질감이 나게끔 했답니다. 뭐... 제가 가진 것들이야 예전부터버리지 않고 하나하나 수집했던 것뿐이에요. 실제로 쓰는건 몇개 안되요. 나머지는 손도 안가고 ㅠ
kim youngsta 2009/11/17 20:25 # 답글
아 이거 괜찮더라구요~그런데 튼튼한가요?
HAUL 2009/11/17 22:45 #
네 나름대로 튼튼하죠. 튼튼하게 생겼잖아요. ㅎ